지난 5일 참여연대가 공개한 국회 특수활동비 지출내역을 보면 지난 2011~2013년까지 가장 많은 특활비를 받은 수령인은 ‘농협’이었다. 이 농협 통장(급여성경비)엔 2011년 약 18억 원, 2012년 약 20억 원, 2013년 약 21억 원씩 총 59억여 원의 특활비가 입금됐다. 농협 통장이 수령인으로 돼 있는 특활비는 입법및정책개발비 균등/특별인센티브라는 사업 명목으로 억 단위 금액이 일시에 지출되는 것과 개별 국회의원이 수령인으로 표시된 교섭단체활동비, 교섭단체정책지원비로 나가는 돈이 있다. 참여연대는 “농협 통장이 ...
그동안 국회의원들에게 ‘제2의 월급’처럼 지급돼온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목소리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제도 개선’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에 참여연대가 당장 반납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 특활비 폐지와 2014년 이후 지출 내역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특활비란 수사 기밀상 불가피하게 집행돼야 할 예산인데 국회는 이러한 예산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국회 특활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국가의 예·결산을 심의하는 기관...